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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공항 대체부지 해법 마련됐다

김윤 기자 입력 2020-11-13 21:15:44 수정 2020-11-13 21:15:44 조회수 0

◀ANC▶
국립공원 부지에 추진되면서 난항을 겪었던
흑산공항 건설 사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환경부가 새로운 국립공원 대체부지 기준을
마련했는데 핵심은 갯벌까지 육상교환면적에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흑산공항이 들어설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대입니다.

국립공원인 이곳 부지 54만여 제곱미터에
천8백33억 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천2백 미터짜리 공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난 2017년 금호콘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국립공원 가치훼손과 철새이동경로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실시설계가
중단됐습니다.

이에 반발한 신안군 주민들은 흑산공항 건설을 촉구하며 청와대와 세종 정부청사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찬반이 팽팽히 맞서면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흑산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제3차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는
환경부가 지난 8월 국립공원 해제요청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해안선으로부터 5백 미터 이내의 해역,
즉 갯벌도 육상교환면적에 포함시키도록 한
것입니다.

흑산공항 건설에 필요한
백20만 제곱미터의 국립공원 해제부지 마련이
용이해진 것으로 신안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안군은 지난 10월 말 흑산공항 대체 편입지 변경안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제출했습니다.

흑산공항 건설의 난제도 해결하고
갯벌 1호 국립공원 지정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이정수 신안군 흑산공항건설지원단장
"신안군 갯벌지역은 종전에 갯벌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고 세계 문화문화유산에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써 어업권에 관계없이 갯벌지역에서도 국립공원 조정구역이 편입이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심의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흑산공항 건설문제 등
제3차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심의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심의는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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