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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집결지' 목포 선창, 변화의 바람 부나

입력 2020-10-30 21:15:47 수정 2020-10-30 21:15:47 조회수 4

◀ANC▶
근대건축문화 자산을 보유한 목포 선창일대는
현재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창 한켠에는 성매매 집결지도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 곳을 해체하고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 상락동과 축복동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선창 일대.

목포역에서 바로 옆 골목에는
여관과 다방 모텔등이 몰려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사창가가 들어선 이곳은
현재도 작은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성매매 집결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S/U 목포 선창일대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은
청소년들의 야간 통행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

지난해 조사결과 선창 일대에서 여전히
운영 중인 성매매 의심업소는
백여 곳에 달합니다.

목포여성인권센터는 오늘
'성매매 집결지 해체를 위한 토론회'를 갖고
선불금과 폭행 등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착취 구조도 여전하다며 선창일대의 재정비를
주장했습니다.

◀INT▶ 박현경 /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나오고자 할 때도 이 공간에서의 오랫동안의 폭행이나 선불금 등 고리로 인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열악한 상태여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선창 일대 성매매촌을
변화시키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여수시 공화동과 전주 선미촌 등
과거 성매매촌으로 꼽혔던 곳 역시
낙후된 주변공간 정비와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
개선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INT▶ 강성휘 / 전 전남도의원
"과거에 성매매 집결지로 인정되는 곳을 80% 가량을 도시재생 사업으로 매입을 할 생각이고요. 그곳에 청년지원센터 등을 세워서 새롭게"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대상지로
선정된 목포항 동명동 부두 일대.

곳곳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성매매집결지의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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