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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기회 된다면"...공공개발 가시화?

입력 2020-10-30 08:05:46 수정 2020-10-30 08:05:46 조회수 3

◀ANC▶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방식에 대한
정부 용역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발 주체로 거론되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전향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사후활용 방향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세계박람회장의 공공개발 방식을
검토하기 위해
해수부가 용역에 들어간 건 지난 5월.

공공개발의 주체로 지목된 곳은
여수광양항만공사입니다.

지역에서는 과도한 수익 사업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공기업이 주도하는 박람회장 개발에
벌써부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INT▶
"여수에 가깝게 있고, 해양에 관련된 개발도
같이 하기 때문에 여수항, 광양항을 중심으로
큰 틀에서 개발했으면 좋겠다."

항만공사 측도 "기회가 된다면
지역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

수익성 등에 대한 자체 검토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박람회장 개발을 맡는데 큰 무리가 없고,
인근 항만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정부에 상환해야 할 투자금
3천 8백여억 원에 대한 부담이
변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INT▶
"일정 부분의 수익사업이 보장돼야 하지
않을까. (투자금) 분할 상환의 기간이나
이런 부분들은 해수부와 기재부와 협의를
해야 할 사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민간매각을 주장했다
시민단체와 갈등을 겪었던 여수시는
공공개발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을
수용하는 분위기입니다.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컨벤션센터 건립과
일부 부지의 활용 권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해양기상과학관을 건립할 때에도 난관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해수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정해
달라."

공공개발 방식에 대한
해수부의 최종 용역 결과가
다음 달 중순쯤 나올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는 지역 사회의 의견을 종합해
박람회장 개발 주체와
활용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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