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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광주시장 회동 불발

김진선 기자 입력 2020-10-27 21:15:58 수정 2020-10-27 21:15:58 조회수 0

◀ANC▶
시·도 통합과 민간공항 통합 문제 등으로
주목받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의
회동이 결국 불발됐습니다.

행정통합론 등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전남도가 중요 사항에 대한 합의 없이는
섣불리 회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광주시와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순서로
각 시도가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한 자리였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도지사
"30년 도민들의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적극 지원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자리가 주목받은 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의 만남.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통합,
시도 통합 등 갖가지 민감한 현안 속에도
공식적인 회동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전라남도의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나는 시점에
김 지사를 기다렸지만, 두 수장의 만남은
어색한 기류 속에 짧게 마무리됐습니다.

전남도는 회동 이후 발표할 합의문에
이행사항을 담아야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광주시는 조건 없이 논의하자는 입장.

광주시가 민선7기, 전남도는 민선8기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통합 추진시기와
청사 소재지 문제 등에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장이 먼저 차담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김 지사는 묵묵부답으로 그동안의
신중한 태도를 대신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전남도청에서 열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 실무회의로 이어졌습니다.

민감한 현안이 된 민간공항 이전 시기는
안건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SYN▶ 명창환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같이 공동으로 노력들을 잘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 다만 몇가지 쟁점되는 부분들은
금방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어서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만..."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이전문제를 두고
협약서의 존재여부 등으로 시도간의
어색한 분위기는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식으로든 시도지사의 만남은
다음달 안에는 이뤄질 것이라는게
지역정가의 관측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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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김진선 jskim@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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