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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학교의 변신

김윤 기자 입력 2020-10-26 08:05:25 수정 2020-10-26 08:05:25 조회수 0

◀ANC▶
학생 수 감소로 교실이 남아도는
원도심 초등학교 활용방안에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이런 원도심 초등학교 교실이
각종 체험시설과 교사 연구 지원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시내 한 복판에 자리잡은 중앙초등학교
입니다.

학생 수가 수천 명에 이를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백 명도 되지 않는 작은 학교로 전락했습니다.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교실은 남아 돌았고
활용방안도 찾지 못했지만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서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별관 건물 1층에는 소프트웨어 체험시설이
갖춰져 드론 운용과 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도 있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예약을 통해 언제든지 시설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 만점입니다.

◀INT▶김린아 허승연 임현지*목포 중앙초*
"집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던 것들을 여기서는 많이 만나고 이걸 체험하면서 저도 코딩과 이런 거에 대해서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수학교육체험센터도 개설돼 어렵기만한 수학을 놀이와 실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별관 건물에는 교사들의 학습 동아리인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지원하는 전용공간도
전국 최초로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세미나실이 깔끔하고 세련되게 꾸며졌고 실내카페와 제본시설도 갖춰졌고
유아기 자녀의 돌봄시설도 설치됐습니다.

◀INT▶장원선 교사*목포 정명여중*
"이 공간은 철저하게 교원들만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저희가 힘든 학생 이야기도 할 수 있고 학습부진아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수업연구나 자료도 직접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학교 운동장의 일부 공간은 공원으로 조성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INT▶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운동장 공간 혁신을 통해서 녹지도 조성하고 그리고 쉼터도 만들어서 공부하다 연구하다 지친 선생님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도 아울러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원도심 초등학교가 학생과 교사,
주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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