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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김연수 소장

박영훈 기자 입력 2020-10-23 08:05:29 수정 2020-10-23 08:05:29 조회수 0

◀ANC▶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수중 유물 발굴 기관으로
위상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뉴스와 인물, 오늘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김연수 소장이 나와 있습니다.
◀END▶

Q1.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올해도 찾아가는
전시회 등 많은 행사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활동 내용들좀 소개해주시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 문화재를 발굴 조사 연구하고 전시, 교육하는 기관입니다. 올 초에 베트남 옥에오 문화전 그리고 625를 추념하기 위한 전쟁 희망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고요. 10월 23일 부터는 해양에서 출수된 고려청자를 대상으로 해서 현대작가 6팀이 새롭게 창작한 특별전을 열 예정이 있습니다.

Q2.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하면 '신안선'발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금까지
수중 발굴 실적은 어느 정도입니까?

고려청자 조선 분청사기라든지 중국 도자기들이 많은 점 수의 해양문화재들이 출수되어서 현재 10만 여 점에 이릅니다. 그리고 저희가 하고 있는 수중 발굴을 통해서 나온 도자기들은 이제까지 나왔던 고려청자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세세한 기록들을 담고 있는 것이어서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새로 알 수 있어요. 목관 같은 것이 같이 나오면서 고려청자의 매병이 꿀이나 참기름을 담았던 고급 용기였다는 것도 알수 있었고요. 새로운 시대를 밝혀내는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Q3.최근에는 수중 발굴 뿐만아니라 섬 문화
연구에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들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섬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그리고 건축물, 민속, 이외 여러 가지 유적 상황까지도 유무형을 망라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연구뿐만 아니라 섬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역사를 담아서 그분들과 함께 역사 기록을 하고 있는 것이죠. 현장에서 전시도 하고 여러 지역을 돌면서 사진전을 열어서 그 섬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4.조직도 커지고 무엇보다 수중발굴과 유물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연구소
부지가 감당이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확장이 시급하죠?

신안선을 중심으로 해서 간단히 시작했던 보존 처리나 이런 것들이 점점 규모가 커지다 보니까 보존 처리 시설 또 조직 규모도 예전에 비해서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에 굉장히 공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점 수로는 5만 점이 넘는 문화재들이 전시할 공간이 없어서 수장고 또는 보존 처리실 또는 보존 처리도 하기 어려워서 바다 속에 그대로 잠겨 있는 상황이에요. 인양하지 못한 상황도 있어서 하루 빨리 저희가 좀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Q5.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앞으로 핵심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목포에서 자리잡은 해양문화재연구소가 전국을 커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목포 전시관 이외에 태안에 전시관이 또 하나 있는데요. 서로 전라권과 충청권을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해안 수중문화재 조사, 동해안, 경기권, 제주권으로 나아갈 수 있게 지역 거점 연구소를 만드는 게 큰 바람이고요. 또 하나는 세계적인 수중 고고학을 하는 여러 기관과 교류하면서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저희의 큰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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