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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보조금 부정수급 적발

박영훈 기자 입력 2020-10-13 17:13:29 수정 2020-10-13 17:13:29 조회수 1

◀ANC▶
아이들이 학교가 끝난 뒤
공부도 하고 저녁 식사도 하는 곳이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책임감을 갖고 아이들을 돌보라는 취지에서
국가 보조금이 지급되는데,
이 돈을 부정한 방법으로 받아챙겨온
지역아동센터들이 적발됐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의 한 지역아동센터입니다.

20여 명의 아이들이 방과후에 지내는 곳이지만 문이 잠겨 있습니다.

외부 급식도우미를 고용한 것처럼 속여
매달 20만원 씩을 챙겨오다 적발된 겁니다.

◀INT▶00지역아동센터 운영자
"운영비도 예를들어서 천만원이 필요하다면 국가에서 지원하는게 60%정도 밖에 안되고 결국 제 살 깎기식으로 돈이 안되는 그런 상황이 있다보니까..."

목포시가 지난 6월 이후 석달간 지역아동센터
40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적발한 곳은
모두 3곳.

2년 반에서 많게는 5년간
천 4백만원에서 천 6백여만 원의 급식도우미
예산을 부정 수급했습니다.

C/G]이 가운데 2곳은 또 경력을 쌓게 해준다며
친인척을 사회복지 종사자로 허위 등록하거나.외부 공모로 예산이 지원되는데도 학부모로부터
교재비 등을 받았다가 들통났습니다.

목포시는 3곳에 대해 즉각 사업정지 1개월과
함께 부정수급한 모든 비용을 반납하고,
교재비 등도 학부모에게 돌려주라고
조치했습니다.

◀INT▶이미영 과장 *목포시 여성가족과*
"영업정지를 내렸고요.나머지 보조금 유용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행정처분해가지고 이미 반납된 곳도 있고 1군데는 10월말까지 반납하기로 했고요"

목포시는 연간 2차례 실시하는 지도점검에서
회계분야 감사를 강화하고 같은 사안이
재발될 경우 사업장 폐쇄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3곳 가운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던 운영자도
포함돼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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