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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처리*전시 공간 부족'..연구소 확장 시급

박영훈 기자 입력 2020-10-12 08:05:29 수정 2020-10-12 08:05:29 조회수 0

◀ANC▶

국내 유일의 수중 유물 담당 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서둘러 시설을
확장해야하는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고대선박 등 수중 유물들이 늘어나면서
보존하고 전시할 공간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지난 1975년 섬 어부가 그물이 걸린 도자기를 신고하면서 이듬해부터 시작된 발굴.

9년 간 11차례에 걸친 발굴 작업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해저 20미터 지점에서 1300년 대 침몰됐던
신안선과 2만 7천여 점의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화면전환====================

한국 수중 고고학의 신호탄을 쏴 올렸고,
1994년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목포에
문을 열었습니다.

신안선 이후 지금까지 발굴된 고대선박은
16척으로 늘었고, 유물 5만 4천여점에
2개과에서 5개과로 커지면서 연구소로
승격됐습니다.

문제는 2만 6천여제곱미터인 연구소의 공간
부족.

부속 시설인 충남 태안 전시관과 보존센터의
4분 1 수준 면적에 불과해 발굴된 수중 유물의
보존처리와 연구,전시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비좁습니다.

◀INT▶김연수 소장*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시라는 건 당연히 공간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전시는 물론이고 보존 처리,연구 이런 것들이 다 제약이 있죠"

연구소의 중요성과 상징성을 잘 알고 있는
목포시는 국유지와 맞바꾸는 조건으로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부지 등 시유지
4만제곱미터를 제공하겠다며 나선 상태입니다.

◀INT▶이승만 과장*목포시 도시문화재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세계적인 유물을 조사하는 또 연구하는,관광객을 유치하는 상징적인 기능이 있는 그런 기관이기때문에 저희 시에서는 문화재청과 충분히 원만하게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계획중인 확장시점은
오는 2026년 이전.

큰 틀에서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시설 건립 면적 제한이 많은 공원 부지가 포함돼 있는 등 과제가 적지 않아 연구소의 빠른 확장을
위해서는 양측의 구체적인 협의와 결정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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