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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미궁'..목포 여대생 살인사건 재조명(R)

입력 2020-10-08 21:15:33 수정 2020-10-08 21:15:33 조회수 1

◀ANC▶
지난 2010년 목포시에서 발생한 22살 여대생 실종 사망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사건 발생 10년째 미궁에 빠진채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다큐플렉스'라는 MBC 신설 프로그램에서
이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10년 10월 15일,
목포시 상동의 도심 공원에서 22살 여대생이
사라졌습니다.

밤 11시 10분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은 언니에게 문자메시지를
남겼고,

다음날 4시 30분쯤 집 근처 배수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SYN▶ 피해여성 언니
"경찰분들도 처음에, 수사했던 분들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해봤는데 DNA를 딴 사람 중에서는 아니더라.."

경찰은 피해여성의 몸에 남아있던 폭행 흔적과 성폭행 시도정황을 토대로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피해자의 손톱에서 발견된 DNA을 확보해
관련자 6,000명을 조사했지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EFFECT - 화면전환)

사건 발생으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른바 '태완이 법' 시행 이후
2000년 8월 이후 발생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됐고

전남경찰청도 장기미제전담수사팀을 꾸려
제보를 받는 등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를 여전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남설민 / 전남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
"DNA가 명확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저희가 대조하는 대상자만 맞춰 본다면 바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사건이고"

전남지역 미제사건 7건을 포함해
경찰청에서 여전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장기미제사건은 모두 260여건.

30년만에 드러난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의 경우처럼 유력 용의자의 DNA가 확보된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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