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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습지조성 1석2조 효과

김윤 기자 입력 2020-10-07 21:15:45 수정 2020-10-07 21:15:45 조회수 0

◀ANC▶
생태습지를 조성해 농어촌 작은 마을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이 시범적으로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환경도 살리고 예산도 큰 폭으로 절감돼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50여 가구 백여 명이 주민들이 모여사는
신안군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의 생활하수가 모여들던 동네 앞 논에
생활하수를 자연정화할 수 있는 생태습지가
지난 6월 완공됐습니다.

마을에서 이곳으로 흘러들어온 생활하수는
침전과 저류, 정화과정을 거쳐 바로 옆
하천으로 보내집니다.

오염물질은 미나리와 연꽃, 물개구리밥 등
친환경적인 정화식물로 제거됩니다.

(기자출연)이곳 자연정화 생태습지는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교육장면)"우리 주민들이 쓰는 오염된 물은 이쪽으로 들어와서 이 친구들이 물을 맑게 환경을 정화시키는 거예요."

마을 주민들도 친환경 생활하수 처리시설을
반기고 있습니다.

◀INT▶김정춘 신안군 도초면
"우리 마을이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만들어짐으로 해서 마을이 좀 더 자연친화적인 마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태습지는 오염된 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예산도 크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마을 하수처리시설 설치비가 30억 원에
이르는데 비해 생태습지는 3억 원에 불과하고
연간 운영비도 3백만 원 수준입니다.

◀INT▶이효선 신안군 하수시설관리담당
"자연정화 하수처리 시설은 일반 하수처리시설보다 적은 비용이 소요되고 이렇게 조성된 생태습지는 마을과 인접한 수변공원으로 활용됨으로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신안군에만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마을은 전체의 77%인 280곳에 이릅니다.

신안군은 생태습지의 하수처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 NEWS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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