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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서린 공간들..활용 어떻게?

박영훈 기자 입력 2020-10-02 21:15:22 수정 2020-10-02 21:15:22 조회수 0


◀ANC▶

목포의 도심 곳곳은 대중가요의 발자취와
추억들이 서려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획 보도 '케이 트로트를
꿈꾸는 목포',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추억이 서린 공간과 자원들의 활용한 브랜드화
방안은 없는지 고민해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올해 75살로 국내 대표적인 아코디언 명인인
김광호 씨.

국극과 극장쇼,리사이틀,콘서트로 바뀌는
가요사의 공연 현장을 기억하는
김 씨는 예향 목포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INT▶김광호 *아코디언 명인*
"(당시 목포의) 극장에서 노래자랑을 하는데,그때만 해도 차들이 없잖아요. 나훈아고 남진이고 차가 없는 때죠.지금 생각해보면 상상도 안갈 때죠. (노래)판들고 와가지고 처음 냈다고 한번 들어보라고..."

70년대까지 인파로 붐볐던 극장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지만 추억은 여전합니다.

주점에서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작곡가,
연주자들을 만날 만큼 목포가 차지한
대중가요사의 자리는 작지 않았고, 영향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INT▶신유 *트로트 가수*
"(목포는) 저희 전통가요하는 선후배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아주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서..."

◀INT▶손혜원 *브랜드 전문가,전 국회의원*
"목포분들이 자기들 발밑에 있는 산삼을 봐야해요. 남의 밭에 도라지를 부러워하지말고 자기 발밑에 산삼이 즐비하게 깔려있는데 쳐다도 안보고 다른 집만 보고 있는거예요.지금"

산동네에서 지금은 주택가로 변한 목포
원도심의 길목은 가수 이난영의 삶이 출발한
곳입니다.

유달산을 오르면 반세기전 국내 최초로 세워진
대중가요 노래비인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삼학도엔 이난영이 수목장으로 안장돼
잠들어 있습니다.

거리를 흐르는 노랫가락과 숨결이 목포의
잠재력이 되고 있습니다.

◀INT▶김종식 목포시장
"K-트로트 명예의 전당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우리 근대역사문화의 거리의 중요한 공간에 콘텐츠를 넣어가지고 앞으로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본고장다운 콘텐츠들을 많이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여러 갈래로 나눠지고,재탄생해 사랑받는
노래처럼 대중가요사의
발자취가 목포의 문화 브랜드로 새롭게
단장되는 날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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