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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기획2]'목포와의 인연'..가요사의 거장들

박영훈 기자 입력 2020-10-01 21:15:30 수정 2020-10-01 21:15:30 조회수 1

◀ANC▶

근대 이후 대중가요사의 수많은 거장들이
목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획 보도 '케이 트로트를
꿈꾸는 목포',오늘은 두번째로
목포를 통해 꿈을 꾸고, 이뤘던 가요사의
인물들을 들여다봤습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END▶

"노란 샤쓰의 입은 말 없는 그 사람이..."

'노란샤쓰의 사나이','청실 홍실'," '나 하나의
사량' 등 명곡을 남긴 작사가이자 작곡가.

1920년 장흥에서 태어난 손석우는
목포의 상업학교를 나와 호남은행에서 근무하다
기타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해 대중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INT▶진시몬 *트로트 가수*
"정말 트로트의 맛을 전국에,전세계에 전파한 거점이다 그런 생각을 해요"

손석우를 대중음악의 길로 이끈 건 가수겸
작곡가,또 공연기획자였던 김해송이었습니다.

평안남도 개천 출신이었던 김해송은 이난영과
결혼을 통해 목포와 연을 맺었습니다.

웃음 넘치는 만요, 재즈송,전통가요를
새롭게 만든 신민요,그리고 트로트로 구분됐던
우리나라 근대가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이난영과 한국전쟁당시 납북돼 사망한
김해송의 사이에 태어난 7명의 자녀 가운데
3명은 지난 1959년 한국 걸그룹 최초로
'김시스터즈'로 미국에 진출합니다.

◀INT▶김숙자*이난영 여사 둘째딸,지난2016년*
"(어머니가)미국가서 나 없어도 정신 바짝차리고 일을 열심히해서 성공하고 돌아오라고 그런 얘기를 해줬어요"

◀INT▶손재호 *극단 '갯돌' 예술감독*
"노래라고 하는 것,그런 흐름의 맥들이 계속 유지되고 탄탄하게 끌고가고 있는 것 같아요.그게 목포의 음악이라고 하는 것이고..."

남진,조미미,최유나 그리고 진도출신의 송가인까지...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라 대중가요사의 목포
인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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