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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채용' 전남생물산업진흥원 감사 착수

김진선 기자 입력 2020-09-15 21:15:48 수정 2020-09-15 21:15:48 조회수 0


◀ANC▶

전라남도 출연기관인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이 연일 시끄럽습니다.

현 원장의 채용 절차와 연임 등에 대한
노조 측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서
감사원도 감사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라남도 출연 연구기관인
전남생물산업진흥원.

2017년부터 3년 동안 원장을 맡아온
현 원장이 최근 연임됐습니다.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 원장이 처음 채용된 절차부터
이미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CG] 진흥원장은 원장추천위원회가
지원자 가운데 추천한 2명의 후보를
도지사가 최종 임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CG] 그런데 진흥원은 첫번째 공모에 지원한
3명의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재공고를 냈고,
현 원장이 채용됐습니다.

노조 측은 재공고의 사유나 회의록 등도
남아있지 않다며 순위 뒤바꾸기 등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 신연석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노조위원장*
"면접 관련 채용 점수표와 회의록이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그걸 바탕으로 이사장인
도지사에게 추천서를 쓰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절차없이..."

또 30퍼센트 범위 내에서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보수규정을 이용해
하한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연봉을 주거나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갖가지 문제가 제기되면서 노조 측은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SYN▶ 전남생물산업진흥원 관계자
"(감사원이) 위법이 있는지 불합리가 있는지
판단을 해줄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그걸
두고 보자는 겁니다."

노조는 공익감사청구 규정상
시기 만료 등으로 감사원에서 다루지 못하는
사안도 노동법 위반 등으로 소송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라남도가 전남생물산업진흥원에
지원하는 예산은 매년 37억 원.

감사원이 나서고,
소송전도 예고된 상태에서
관리감독 기관인 전라남도는 감사원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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