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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신청사 건립안 또 제동.. 정치적 대립?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9-15 08:05:32 수정 2020-09-15 08:05:32 조회수 1

◀ANC▶

장흥군 신청사 건립 계획안이 의회에서 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인데요.

민주당 일색의 의회와 무소속 군수의
정치적 대립에 장흥군정이 표류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을 받은
장흥군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군의회에 상정됐습니다.

지난 6월과 7월 두차례 부결됐었는데
장흥군이 세번째 의회에 동의를 요청한 겁니다.

◀INT▶ 김주호 장흥군청 재무과장
장흥군 청사가 안전한 군민의 쉼터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심의 시작부터 부정적인 기류가
흘렀습니다.

행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에서부터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INT▶ 왕윤채/장흥군의원
행정절차대로 해야하고 그 다음에 일관성도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예산을 확보해야 되는데
(장흥군) 행정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INT▶ 백광철/장흥군의원
의회에서 한번 부결시키면 신중하게 자료를
보충하고 또 의회 의견을 존중해야지 마치
의회와 기 싸움하고 있는 것처럼..

결국 장흥군 신청사 건립 계획안은
이번에도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부결은 의회의 고유 권한일 수 있지만
공정한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의회는 지난해 신청사 건축 용역 예산까지
세워줬지만 올해들어 벌써 세차례나
부결시켰습니다.

신청사 건립에는 동의한다는 전제만 깔고
있을 뿐 예산 추가확보나 2년 뒤 추진이란
모호한 이유를 들며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신청사 건립이 무소속 군수의 치적이 되지
않도록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집행부 역시 두차례 부결됐음에도
똑같은 계획안을 의회에 상정하면서 의회를
무시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장흥군과 장흥군의회가 협치는 하지 않고
기 싸움만 하면서 지역의 백년대계인 신청사
건립은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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