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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또다시 반복된 어장 분쟁..해법은?

김진선 기자 입력 2020-09-11 08:05:42 수정 2020-09-11 08:05:42 조회수 1


◀ANC▶

해남과 진도지역 어민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전라남도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분쟁 재현은 예견됐는데도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야 뒤늦게 중재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어서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현재 해남 어민들의 김 양식
시설물들이 설치돼있는 마로해역.

진도군 수협은 지난 5월 이곳의 어업면허
9건을 이미 진도 어민들에게 처분했습니다.

지난 2011년 조정결정문에 따라
해남 어민들의 어업권이 올해 6월
종료됐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15개 어촌계, 160여 명의 진도 어민들이
진도군수협에 어업권 행사료 3천 2백만 원을
냈고, 해남 어민들에게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김기영 진도군수협 조합장
"상당히 진도 어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면허를 되찾아서 진도 어민들이
소독을 올릴 수 있도록..."

[CG] 당시 조정결정문은
해당 조정이 2020년 6월 8일 이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해남 측은 6월 이후
해남 어업인의 권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사권한을 양 군이 새롭게 조정해야한다는
의미라는 입장.

진도 어민들에게도 같은 규모의
신규 대체어장을 내줬던 만큼 170여 명의
해남 어민들이 계속 생계를 이을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분쟁 조정을 위해
30차례가 넘는 간담회 등을 거쳤지만,
양측의 이해관계가 첨예하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SYN▶ 전라남도 수산자원과
"김이 신규어장 억제품종이지만 해양수산부와
노력을 해보겠다거나...양보하는 대신에 신규사업비를 주라거나가 아니라 무조건 그 어장을
내놓으라고 하시니까..."

전라남도는 뒤늦게 합동수산조정위원회를 열어
양 지역에 조정안 마련을 요청했지만,
진도 어민들과 수협측은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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