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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았던 전남*광주, 손 놓고 '각자도생'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9-10 08:05:39 수정 2020-09-10 08:05:39 조회수 1


◀ANC▶
공공기관을 잃게되는 수도권의 저항,
또 충청권 등 다른 지역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1차 공공기관 이전과 나주혁신도시 조성에
공조했던 전남과 광주의 분위기가 그때와는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라남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은 모두 42개입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마사회,
농수협중앙회 등 나주혁신도시에 이미
둥지를 튼 공공기관의 연계 기관 19곳. [C/G1]

그리고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지역 특화산업 관련 11곳.[C/G2]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전 한국해상풍력,
농어촌공사 농어촌 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한전 투자기업 12곳입니다.[C/G3]

◀INT▶김영록 전남지사
"지역의 특화산업이나 우수한 자원과 관련된
기관을 이전하고 공공기관이 투자한 기업도
같이 이전해야 합니다"

상당수가 2007년 전남과 광주가 공조했던
나주혁신도시를 발판으로 추가 유치를
바라는 건데, 전남, 광주의 분위기는
그때와 다릅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7월
"1차 공공기관 이전때는 광주시민들의
상실감이 있었다"고 말했고,
[C/G4]
이용섭 광주시장 / 7.27 기자간담회
"1차 때는 전남에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광주시민들의 상실감도 있고 광주도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시도가 각각 TF를 꾸리고
공공기관 이전 관련 토론회 등도
따로따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C/G5]
전라남도 :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략 정책 토론회 개최(8/19)
광주시 :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한 광주의 대응 전략(9/10)

지역난방공사와 공항공사 등
광주시가 희망하는 일부 기관은
전남과 겹칩니다.

사실상 개별대응하는 모양새입니다.

◀INT▶ 명창환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정부의 입장이 정해지면 따라가겠지만
가급적이면 같이 공동으로 하자는 입장입니다."

교육, 의료 등 아직 갖춰지지 않는
정주여건 탓에 나주혁신도시의 인구
달성률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하위권.

이미 청와대에는 보고됐고,
앞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하나의
지표가 될 1차 공공기관 이전 성과 평가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태여서
시도간의 협력체계 복원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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