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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9/7]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9-07 08:05:42 수정 2020-09-07 08:05:42 조회수 1


◀ANC▶
코로나19 사태가 종잡을 수 없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바뀐 세상에 적응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을
뉴스와 인물에서 만나봅니다.
◀END▶

1. 전남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만, 다행히 역학조사를 통해
확산고리가 어느정도 통제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됐고 전남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어느 정도 감소세가 뚜렷하고요. 특히 동부지역 순천을 중심으로 했던 확진자 발생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순천 지역은 충분히 방역망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고요. 타 시군에서 일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충분히 저희가 방역망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 전남은 전남 뿐만 아니라 광주쪽 코로나19
상황도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광주시와의 방역 공조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광주 지역은 전남하고 인접해 있고 대부분 확진자들이 광주 전남은 동선이 겹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광주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 전남 지역도 자연히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광주와는 확진자 동선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고요. 신속히 이런 부분을 전달해서 확진자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 도청에 있는 직원을 광주시에 파견해서 실시간으로 동선을 확인하고 협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상 부분도 광주하고 전남이 공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3. 전남은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한 곳도 없는 게 현실이지요.
장기적으로 어떤 정책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는지요.

감염병 전담병원이 전남지역에 있지만 사실 시설이 열악하고 전문 의료 인력이 없기 때문에 중증이나 위중 환자는 현재 광주로 이송하고 있는 실정이고요. 호남권에는 조선대학교병원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아서 현재 추진하고 있어서 내년부터는 36병상 정도의 병원이 설립되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이 지정 되어서 환자를 진료하게 되겠고 우리 지역에 있는 지방 의료원도 기능을 보강해서 코로나 확진자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 환자도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4. 강진*순천의료원의 이번 사태에서의 역할은
공공병원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잘 보여줬다고
생각드는데, 어떻습니까.

우리가 강진의료원 순천의료원 목포의료원 같은 경우에 평소에는 사실 이용률이 저조하기도 하고 진료 질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이번 상황을 보면 공공병원의 중요성을 확연히 보여주는 부분인데요.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어느 민간병원도 확진자를 입원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어려운 역할을 강진의료원 순천의료원 목포의료원이 해주었고요. 앞으로 공공병원들은 공공성 기능을 계속 확대해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에서 조치할 계획입니다.

5. 무증상 환자들이 많은 걸 보며,
역학조사에 걸리지 않는 숨어있는 감염자도
많을 거란 우려가 끊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확진자 중에서 50% 정도가 무증상 확진자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접촉자를 찾아서 관리 할 때도 대부분 음성 나왔다가 다시 양성으로 바뀐 사례가 있기 때문에 무증상자에 대한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미리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범위를 넓혀서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고 이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반드시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동안 관리를 강화해서 이분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고 무증상으로 인한 확대가 더 이상 되지 않도록 감염 고리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시청자와 도민들께 당부말씀
해주시죠.

우리 전남지역을 예로 들겠습니다. 전남 지역이 사실 청정지역이었고 확진자가 적은 지역이었었는데 8월 한 달 동안 전남 지역에 108명의 환자가 발생했어요.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 고리가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했는데요. 서울에서 감염원이 발생되어서 한 분께서 62명의 확진자를 발생하게 할 만큼 코로나는 굉장히 빠르고 화살처럼 빠르기 때문에 감염 고리를 차단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습니다. 우리 전남에서도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도민들께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부분인데요. 같은 차 안에서 한 가족이 하루동안 확진자와 같이 있었는데도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이 안 된 사례가 있듯이 도민들께서는 당분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과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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