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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태풍 또 태풍..곳곳에서 피해

박영훈 기자 입력 2020-09-04 08:05:51 수정 2020-09-04 08:05:51 조회수 1


◀ANC▶

강풍을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북상중인 10호 태풍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태풍이 할퀴고 간 농장이 떨어진 배들로
가득합니다.

신안과 나주,순천 등 4백 헥타르가 넘는
면적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올봄 저온 피해를 입은데다,
수확을 불과 보름여 앞둔 시점이어서 농민들의
아픔은 더합니다.

◀INT▶정성실 *배 재배 농민*
"이렇게 많은 배들이 낙과가 돼서 수확을 며칠
안 남겨두고 배가 떨어져 버리니까 일년내
애써 농사를 지었지만 참 마음이 착잡합니다"

논 7백여 헥타르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벼들이 쓰러졌습니다.

벼 알갱이가 검게 변하거나 수분을 빼앗겨
하얗게 말라버리는 흑수와 백수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양식장 등 수산 시설은 바다 상황이 나빠 아직
집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INT▶안병옥 *전남도 도민안전실장*
"육안으로 피해는 덜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풍랑특보가 해제돼야 가능하기때문에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태풍 마이삭으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도내 66가구 1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천 3백가구의 전기가 끊겨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택과 간판,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피해 파악과 복구도 끝나기 전에
또다시 10호 태풍 '하이선'이
다음주 초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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