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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의료 붕괴 우려

입력 2020-08-28 08:05:29 수정 2020-08-28 08:05:29 조회수 1

(앵커)
광주 지역의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이 빠르게 차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의료 인력도 부족한 실정인데
전공의 파업까지 겹쳐
치료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급차에서 내린 코로나 확진자들이
대형 버스로 옮겨탑니다.

버스에 탄 확진자들은
천안 생활치료센터와 강진의료원 등으로
이동해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광주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투명CG)
광주의 확진자가 갈 수 있는
광주와 전남 등 호남권역의 병상수는
170여 병상인데,
27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70% 가까이 찼습니다.//

다행히 중증 환자가 적어서
국가 격리병상엔 다소 여유가 있지만
방역당국은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 등의
추가 확진에 대비해 나주와 여수 등에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녹취)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생활치료센터 100여 병상 이상 확보를 함으로써 오늘 발생한 환자들도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가벼운 분들이 많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에 우선 배정하는 방향으로..."

의료 인력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의료 인력은 그만큼 보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치료와 검체 채취 업무 등을 하던
전공의 마저 파업에 들어가면서
현장의 일손 부족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녹취)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질병관리본부에서 의사 7명, 간호사 30명을 보내주셨고요. 빛고을 전남대병원이 의료 인력이 많이 부족해서 추가로 10명을 신청했습니다."

광주시는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전공의 마저 돌아오지 않는다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확진자가 나올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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