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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피해 경미..슈퍼방파제 효과 봤나

김윤 기자 입력 2020-08-28 08:05:27 수정 2020-08-28 08:05:27 조회수 0

◀ANC▶
태풍이 한반도를 내습할 때마다
큰 피해를 입었던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항이
역대급 태풍에도 경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을에도 피해가 크지 않아
만 톤 급 블록 16개를 쌓아서 만들고 있는
슈퍼 방파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태풍이 한반도 서해상을 따라 올라오던 시각.

가거도에는 순간최대 풍속,
시속 백56킬로미터의 강풍이 불어닥쳤습니다.

기상청 가거도 해상 부이에 기록된 파고도
지난해 11월 설치 이후 최고인 27점1미터을
기록했습니다.

그야 말로 집채만한 파도가 가거도로 들이닥쳤습니다.

◀전화INT▶정석규 가거도 개발위원장
"방파제가 전혀 보이질 않고요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세게 불어요.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밖에를 못나가요"

가거도 방파제는 물론, 마을에도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일부 가구의 정전과 지붕파손 등
피해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화INT▶정광수 신안군 가거도 관리사무소장"작년 태풍 링링 피해 때보다는 훨씬 더 경미한 것으로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2013년부터 가거도 항에
건설 중인 슈퍼 방파제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가거도 슈퍼 방파제는
아파트 5층에서 11층 높이에
무게 만 톤 급에 이르는 콘크리트 블록,
케이슨 16개로 건설 중.

(C/G) 이번 태풍으로 방파제 끝단 케이슨에서 침하가 발생하고 골재 등이 유실됐을 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INT▶장귀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마을 주민이라든가 마을에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번 방파제가 상당히 안전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당초 2018년 완공예정이었던
가거도 슈퍼 방파제 공사는
지난해 태풍 링링에 이어
올해도 피해를 입으면서 공사기간은
또 다시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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