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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서쪽 해상 북상중, 전남 태풍특보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8-26 21:15:37 수정 2020-08-26 21:15:37 조회수 1

◀ANC▶

태풍이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인근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전남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목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현승 기자, 상황 어떻습니까
◀END▶

◀ 기자 st-up ▶

네, 종일 오락가락했던 비바람이
날이 저물면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전역에 태풍경보나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 밑그림 플레이▶

태풍 바비는 과거 다도해 전남 지역에
큰 상처를 남겼던 태풍 볼라벤, 링링과
경로가 비슷합니다.

강풍반경 300킬로미터 이상,
폭풍반경 100킬로미터 이상이어서
전남은 피해갈 곳이 없습니다.

태풍은 1시간 뒤쯤인 밤 9시
목포 서쪽 160킬로미터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1시 26분,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3미터, 시속 154킬로미터 이상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관측장비에 이상이 생겨 이후 기록은
측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도 서거차도 초속 36미터,
신안 홍도 초속 35미터 등
해안지역에 강풍이 불고 있고,
내륙지역도 점차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문제고 비도 문제입니다.

내일까지 최고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달 초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에 추가 피해가 걱정입니다.

목포와 흑산도는 현재 하루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만조 까지 겹쳐 있어,
해안가 저지대 피해도 우려됩니다.

전남 연안을 오가는 모든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고, 해상교량도 초속 20에서 25미터의
바람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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