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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태풍 북상..이시각 흑산도

입력 2020-08-25 21:16:00 수정 2020-08-25 21:16:00 조회수 1

◀ANC▶
북상하고 있는 제8호 태풍 바비는
서해상을 관통하면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흑산·가거도 등 서남해 섬 주민들의 불안감이 큰데요.

흑산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END▶

네, 흑산항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은 북상하고 있지만, 아직 흑산도는 직접 영향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점차 바람이 거세지면서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은 500톤급 해상크레인 입니다.

가거도항 방파제 공사에 투입된 크레인으로
태풍 북상 소식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이 곳 흑산항으로 피항한 겁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날 것으로 예보되면서
흑산도는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섬마을 주민들과 면사무소 직원들은
가옥 지붕과 정자 등 시설물을
밧줄로 고정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INT▶ 고주석 / 신안군 흑산면
"작년에 파손된 곳이 여러 곳 있어서 그것을 이제 결박하려고. 올해는 바람도 세다고 하니까 결박하려고요."

흑산도에선 지난해 태풍 링링이 몰고 온
바람으로 주택 300여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민들은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면서도
사람이 서있기조차 힘든 강한 바람이
불거라는 소식에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INT▶ 김성자 / 신안군 흑산면
"올해는 바비가 더 세대요 바람이. 다 준비를 하고 있는데도 걱정이에요. 우리 주민들은 노인당으로 다 피신을 해야 되거든요."

흑산도 앞 해상에서는
양식장 결박작업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또 어선 600여척이 피항한 흑산항은 마치 파시를 이루듯 가득찼고,
소형 선박들은 모두 육지로 인양됐습니다.

가거도 등 먼바다 여객선 운항도 지금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태풍 바비는 내일 오후 9시쯤
이 곳 흑산도 등 전남 서남해안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안 흑산항에서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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