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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버린 '815 집회' 참석자, 행정명령도 무시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8-19 21:15:51 수정 2020-08-19 21:15:51 조회수 3

◀ANC▶
전광훈 목사가 강행한 815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도 적어도 백 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자진신고는
극히 미미해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이른바 광화문 집회.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모여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INT▶김영록 전남지사
"수도권 교회, 서울 8·15 집회,
광주 상무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전남의 주민은 84명.

/하지만 치안유지를 위해 광화문에 투입됐던
경찰관이 57명으로 68%에 이르고,
목사와 신도, 일반인은 27명에 불과합니다./
[c/g]
-815 집회 관련 전남 코로나19 검사 현황-
(8/18 22시 기준)

*진단검사 84명
[경찰 기동대 57명 68%]
[목사 4명, 신도 15명 23%]
[일반인 8명 9%]

실제 집회 참석자의 자진신고는 극히
제한적인 상태란 얘기입니다.

경찰은 전남의 815 집회 참석자를
현재까지 120여 명으로 파악했지만,
실제 참석 규모는 그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라남도가 입수한 815 광화문 집회 관련
문서에 목포*해남*진도, 순천*광양*보성,
신안 등 전남 6개 권역에서 전세 버스가
상경할 계획과 함께 담당자가 명시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S/U)전라남도는 시군과 경찰에 관련 정보를
보내 집회 참석자의 조속한 신원 파악을
요구했지만, 상당수가 부인하거나 통화연결
자체가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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