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코로나19와 긴 장마 그리고 무더위까지
그동안 어르신들은 집 밖을
쉽게 나가지 못했는데요

장흥의 한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사회단체와
함께 어르신들을 찾아가 안부를 챙기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안월성 할머니 집에
모처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장흥군 안양면사무소 공무원과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입니다.

가장 먼저 어르신의 건강부터 살핍니다.

◀ＳＹＮ▶
(어머니 어디 편찮으신데는 없으신가요?)
네. 건강한데.. 거동이 불편해요..

빵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할머니의 말 벗도 되어 줍니다.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라며 큰 절도 올립니다

그동안 집 밖에 자주 나가지 못했던
어르신은 반가운 손님들 방문에 얼굴에 모처럼
웃음 꽃이 핍니다.

◀ＩＮＴ▶ 안월성(91세)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못나가고 답답했는데
이렇게 와 주시니까 고맙죠.

장흥군 안양면사무소는 맞춤형 복지 시책으로 올해 처음으로 '한여름 크리스마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무더위에 만 90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것으로 지역 사회단체들도
성금 기탁으로 동참했습니다.

◀ＩＮＴ▶ 송남신 장흥 안양면사무소 면장
(그동안 어르신들이) 바깥 출입을 못했는데
이렇게 와서 어르신들 찾아뵙고 선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니까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장흥에서는 각 지역별로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무더위까지..

주변의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