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LTE)신안 섬마을의 '보라빛 밤'

입력 2020-08-12 21:15:56 수정 2020-08-12 21:15:56 조회수 2

◀ANC▶
섬 전체가 보라색으로 꾸며진
'퍼플 섬'을 아십니까?

신안군 반월·박지도를 표현하는
또다른 이름인데요, 안좌도에서 퍼플섬을 잇는 또 하나의 다리가 오늘 개통됐습니다.

현재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지금 나가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END▶

네. 저는 지금 천사대교를 건너
이른바 신안군 다이아몬드 제도의
중심 섬으로 불리는 안좌도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안좌도에서 반월·박지도를 연결하는
'퍼플교'라는 다리가 있었는데,
조금전 또 하나의 다리 '문브릿지'
이른바 '월교'가 개통됐습니다.

이제 안좌도에서 반월도와 박지도를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다리는 '퍼플교'와 '문브릿지' 등 두개가 됐습니다.

식전 공연과 함께 기념식이 열렸고,
지금은 참석자들이 다리를 건너는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VCR▶

신안 안좌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380미터 길이의 '문 브릿지'.

반월도와 박지도의 애칭 '퍼플섬'처럼
다리는 온통 보라색 빛깔을 뽐냅니다.

지난 2008년 들어선 해상보행교
'퍼플교'에 이어
박월*박지도와 안좌도를 연결하는 다리는
이제 두 곳.

안좌도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걷다보면 15분이면 반월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INT▶ '장상순' 박월도섬 주민
"이제는 걸어서 도선을 안 타고도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다리 개통과 함께 신안군은
'퍼플섬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감염병 여파와 퍼플교 보수 공사로
관광객의 발걸음은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8만 4천여명의 관광객이 퍼플섬을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INT▶ 박우량 / 신안군수
"코로나 이후로 시설이 준공되면서 3개월동안 10만명 정도가 다녀가는 대인기가 있었습니다."

지자체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섬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탄생한
보라빛 섬 '반월*박지도'.

SNS 등 온라인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이른바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어나면서 다도해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