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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천사 노벨상, 코로나19 변수?

입력 2020-08-12 21:15:52 수정 2020-08-12 21:15:52 조회수 1

◀ANC▶
고흥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에 대한
노벨평화상 수상 여부가 오는 10월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19의 팬더믹 상황이
수상 여부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 소록도 한센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참봉사를 실천해 온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천 전국 서명인은
100만명을 넘었고,
지난 1월 노벨위원회에
101번 째 평화상 공식 후보 추천까지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이후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의 팬더믹 상황 속에서 홍보는 물론
노벨위원회의 현지 실사 등 핵심 심사 평가 절차가 이뤄지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INT▶
"9월까지 업적 심의를 정기 회의 때마다 노르웨이에서 정기 심의를 거쳐서 10월 초에 발표를 하고 12월 10일 시상식을 할 예정입니다."

범 국민 추진위는
이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이
노벨상 수상 여부에 어떤 형태로 작용될 지에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홍보 활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두 간호사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한간호협회는
두 간호사의 숭고한 봉사 정신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INT▶
"전 세계적으로 의료인들이 애를 쓰고 계시고 그 다음에 진료를 위해서 특히 애쓰는 간호사들이 많이 부각이 되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는 호재가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한 소록도에서
43년 동안 한센병 환자들을 묵묵히 보살피다
한 통의 편지 만 남기고 홀연히 떠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

이들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한
의미있는 과정들이
코로나19 팬더믹 상황 속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 지
지역을 넘어 이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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