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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해변 뒤덮는 한*중 쓰레기

김윤 기자 입력 2020-08-12 08:05:38 수정 2020-08-12 08:05:38 조회수 0

◀ANC▶
집중호우로 육지 쓰레기가 바다로
대량 유입되면서 섬마을 해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로
해변이 뒤덮이고 있지만 제거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항에서 직선 거리로 3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섬마을 해변입니다.

고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해변은
바다에서 밀려온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형 스티로폼 부표와 밧줄,
파도에 부서진 플라스틱 가루 등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기자출연) 해변으로 떠밀려온 쓰레기 가운데는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부표와 페트병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 발생한 해양 쓰레기가 대량으로
밀려들고 있는 겁니다.

◀INT▶배용갑 신안군 자은도
"평상시에는 이렇게까지는 안밀려 옵니다. 근데 요번에 집중호우로 인해서 이렇게 많이 밀려 왔습니다. 우리 주민들이 청소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해양쓰레기에 신안군도 자체 제작한
해변청소차까지 동원해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INT▶최원상 신안군 해양수산과장
"저희 예산으로써 이것이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전라남도 하고 중앙부처의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저희가 처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산강 하굿둑을 통해 목포항으로 유입된
각종 쓰레기가 미처 수거되지 못한 채
다도해 섬 주변까지 밀려들고 있어
섬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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