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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장마가 유난히 길고
빗줄기는 요란했다고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도 평년보다 기간은 길고
강수량도 많았는데요.
올해 장마의 특성,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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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이유민)
"장마치고 너무 긴 것 같고, 빨리 쨍쨍해졌으면 좋겠고, (비가)그쳤으면 좋겠어요 빨리.
◀INT▶(윤창욱)
"(비가)많이 오기도 하는데 오락가락도 많이 해서 우산 접었다 폈다 많이해서 불편한 것 같아요. (장마가)너무 긴 것 같아요."
유난히 지루했다는 올 여름 장마.
실제로도 그랬을까요?
(S/U)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실제 올해 장마 특성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남부지방의 장마는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7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 끝납니다.
장마가 지속된 기간은 38일.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길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비가 내린 날은 평균 21일로
이틀에 한 번 꼴이었고,
평년보다 비 내린 날이 사흘 정도 많았습니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린 날이 많았는데요.
장맛비가 시작된 이후
호우특보가 내려진 날은 오늘까지 총 11일로
비가 내린 날 중 절반 가량은
특보 수준의 비가 내렸고.
대부분 밤부터 새벽사이
강한 비가 집중됐습니다.
올해 장마기간 광주 전남의 평균 강수량은
487mm로 평년보다 100mm 이상 더 많았습니다.
이처림 장마가 길고, 강수량이 많았던 건
기압계의 변동으로 정체전선이
오래 머무른 데다
상층에 찬공기가 위치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S/U)
장마철에서 벗어나는 다음달부터는
본격 여름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낮기온은 31도 안팎으로 유지되겠고,
기온이 점차 올라서
평년보다 0.5도에서 1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다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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