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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첫 관광단지

입력 2020-07-23 08:05:42 수정 2020-07-23 08:05:42 조회수 4

◀ANC▶
광양시의 첫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구봉산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토지매입 등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반면 광양의 허파 역할을 해 온 부지인 만큼
녹지감소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양시의 첫 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구봉산 일원.

여가와 숙박시설 조성을 위해
민자 1,700억 원이 투입되다보니
시가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곳입니다.

토지 매입가격과 관련해 일부 소유주들이
반발하면서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협조의사를 밝혀오면서
일단 7부 능선은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S/U)
광양시는 빠르면 9월까지 토지매입을 마무리하고 전라남도 인허가 신청 등 후속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특히 지역 내 대규모 골프장이 들어서게 돼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유치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 초기부터 제기돼 온
녹지감소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해당 부지의 50% 이상에서 개발행위가 제한돼
그동안 산업도시 광양의 허파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INT▶
백양국 사무국장(광양환경운동연합):
(개발행위가) 도시 전체에서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한 구봉산 관광단지 명분으로 자연녹지라든지 경관을 훼손하면서까지 골프장 건설을 꼭 해야 하는가, 의문점을 갖습니다.

지속적인 개발행위에 환경보전이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광양시도 단지 내 녹지확충 등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INT▶
이화엽 과장(광양시 관광과):
수목원이나 환경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것들을 추가로 요청하고 있고요. 지역에 있는 환경단체나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좋은 관광단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그러나 인허가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지고 특히 녹지확보 등 기준에 못미칠 경우
사업 자체가 더뎌질 수 있는 점은 새겨들어야 할 부분입니다.

열악한 관광자원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지역 내 첫 관광단지란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균형감 있는 정책추진을 바라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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