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유충 걱정 없다", 전남 수돗물 정수장 모두 안전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7-21 21:15:51 수정 2020-07-21 21:15:51 조회수 1

◀ANC▶
인천 등지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출몰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의 정수장에서도 긴급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특정 정수 처리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전남은 대부분 인천과 다른 방식을
도입 중이고, 수돗물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목포시 수돗물을 책임지고 있는
몽탄 정수장.

주암댐에서 끌어온 물을 받아
부유물을 제거하고 소독해 하루 5만 톤의
수돗물을 목포시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 등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긴급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INT▶제갈명 정수팀장/목포시청
"저희같은 경우에는 모래 여과를 하고 있는데
모래 여과를 하게 되면 이물질은 사실 다
걸러집니다. 작은 먼지까지도 걸러지기 때문에"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은 고도 정수처리 방식을
도입한 곳들.

호숫물을 식수로 쓰는 곳과 달리,
하천물을 쓰는 곳은 물 맛과 냄새를
잡기 위해 추가로 활성탄 처리 등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SYN▶신진수 물통합정책국장 /환경부
"인천 수돗물 유충의 발견 원인을 정수장 내
활성탄지에서 부화된 유충이 걸러지지 않고
정수장,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공급된
것으로..."

전남의 지방상수도 정수장 77곳 중
70곳은 표준 정수 처리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인천처럼 활성탄을 쓰는 곳은
고흥 호형정수장 1곳 뿐,

하지만 시설이 밀폐형이어서
유충 등의 유입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라남도의 설명입니다.

긴급 전수 검사에서 전남 정수장
전체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고,
접수된 의심신고 역시 한 건도 없습니다.

◀INT▶김종복/신안군청 상수도관리담당
"특히 방충망이나 틈새로 안 들어가게끔
점검 완료해서 이상이 없었고,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수장에 이어 전라남도는 정수된
수돗물이 머무르는 배수지 296곳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