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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중 첫 사망자 발생

입력 2020-07-16 21:15:41 수정 2020-07-16 21:15:41 조회수 0

(앵커)
광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래
처음으로 숨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중 70대 이상의 고령환자들이
20%가 넘고 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광주 휴대전화 판매점 사무실에서는
공기감염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역 112번째 코로나 확진자인 94살 여성이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습니다.

한울요양원에 입소해 있던 이 여성은 요양보호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처음 확진된 7월 5일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새벽 2시 01분에 국내로는 292번째이고 광주의 첫번째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광주지역 확진자 고령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60대 이상 확진자는 70명으로 전체의 50%, 70대 이상 확진자도 29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하는데 현재 중증환자 3명도 모두 70대 환자들입니다.

한편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 북구 t-월드 사무실에서는 공기전파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사람이 아닌 시설물에서도 검체를 채취한 결과 천장에 있는 시스템 에어컨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이른바 '공기전파'의 경우인지 아니면 확진자들의 침방울이 에어컨에 들러붙은 것인지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중앙냉방식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적절한 환기가 되지 않으면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냉방 중에는 하루 2회 이상씩 창문을 열고..."

한편 사흘 연속 1명에 그쳤던 광주지역 확진자는 오늘(16)은 배드민턴 동호회원과 광주 북구 초록다방에서 만난 2명이 추가돼 140명까지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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