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장례식장을 이용할 때 비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장례식장 납품업체들이
돈을 떼일 처지에 놓인 지역 장례식장의
사례를 들여봤더니 장례비용에
상당한 거품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20개에 이르는 납품업체들이 각종 장례물품을
납품했던 목포의 한 병원 장례식장.

장례식장 운영 법인 대표는 납품업체들로부터 보증금을 받았습니다.

C/G]보증금을 낸 곳은
운구차량과 꽃, 홍어, 돼지고기 등
물품을 많이 공급하는 업체.

보증금은 2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사실상 독점 공급을 미끼로 받은 돈입니다.]

◀ＩＮＴ▶ 00 장례식장 전(前) 영업담담
"계약서가 다 존재해 있죠. 다른 장례식장도 다 마찬가지입니다.(기자:납품 독점에 대한 약속입니까?) 일종의 그런거죠"

뿐만 아닙니다.

C/G]핵심 납품 업체들에게는
20-30%의 리베이트를 받거나 낮은 단가로
물품 공급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례식장 운영자가
자기 자본이 많지 않고,납품을 하겠다는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하다보니 업계에서는
모두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 된지 오랩니다.

◀ＩＮＴ▶장례식장 납품업체 대표
"납품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사실적으로. 같은 동일업체들이 많이 있잖습니까. 그러다보니까 그걸 많이 이용하죠. 장례식장 측에서는,그렇게 해서 리베이트도 요구를 하고 보증금도 요구도 하고..."

장례식장을 둘러싼 이런 연결고리는
이용객들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장례식장과 업체들은
보증금에 리베이트까지 감안한 단가 산정을
할 것이고, 이용객들은 정해진 가격 외에
선택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