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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난망, 후보지역 공동 반대 선언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7-09 08:05:38 수정 2020-07-09 08:05:38 조회수 1

◀ANC▶
갈등과 논란에 휩싸인 군공항 이전 사업에
속도를 붙이기 위한 법 개정 움직임이
국회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전남 무안군과 경기 화성시가 강하게 반발하며,
공동 반대 운동에 돌입했고,
지역별 국회의원들의 신경전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 군공항과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펄쩍뛰고 있는
무안군과 경기 화성시 주민들이
국회에 모였습니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움직임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싸움을 선언했습니다.

◀SYN▶모종국 상임위원장 /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 12:54
"앞으로 무안군 범대위는 화성시와 범대위 등
뜻을 같이 하는 단체와 힘을 모아 특별법
개정을 저지하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21대 국회에 발의된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모두 2개.

광주광산갑 이용빈 의원과
수원무 김진표 의원이 군공항 이전사업의
기한을 못박고,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두 속도전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SYN▶김영수 사무국장 /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 01:11
"군공항 이전사업의 각 절차별로 국방부 처리 의무 기한을 정하고 막대한 이전사업 비용을
국가에 공동 부담시키는 등..."

정치권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군공항을 옮기려는 지역과 반대하는
후보 지역간 신경전도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INT▶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18:50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더이상의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방관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INT▶송옥주 국회의원 (화성갑) 04:35
"저는 군공항 주변지역 소음피해도 해결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타지역으로 피해를
떠넘기는 군공항 이전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군공항 이전 후보지의 반대 운동이
지역을 넘어 정치권, 환경단체,
농민과 어민들까지 확산되면서,
이해관계가 더 복잡해진 군공항 이전 문제는
돌파구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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