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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확산우려..'타시도 동선 깜깜이'

입력 2020-07-08 21:15:43 수정 2020-07-08 21:15:43 조회수 1

◀ANC▶
이처럼 광주발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무안군청 본관 1층이 일시 폐쇄되는 등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확진자들의 '타지역 동선'에 대한 정보 공개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지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일 광주 103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함평의 한 골프장.

평소 이 곳을 자주 이용하는 A 씨는
골프장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골프장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방역을 완료했다는 겁니다.

불안한 마음에 A 씨는 광주시와 전남도,
함평군청 홈페이지의 동선을 찾아봤지만,
이 골프장은 나오지 않았고,
확진자가 함평군을 방문한 것 역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SYN▶ A 씨
"타지역(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 지역 확진자에 대해서만 공개 되있고 타지역에서 다녀간 사람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어요, 그게좀 답답하더라구요."

전라남도는 해당 골프장의 CCTV를 확인해
접촉자 파악과 방역조치를 완료했기 때문에
지침에 따라 해당 골프장에 대한 상호 등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광주 103번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도
함평군 동선에 대한 공개는 없었고,

최근 목포 등을 들린 광주 확진자에 대한
동선도 홈페이지에선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발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전남으로도 확산되면서 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활동범위가 광주·전남에 넓게 퍼져있는
전남 29번째 확진자는 동선 범위에 있던
주민들에게 자발적 검사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 무안군청 직원 2명이 광주 128번째,
전남 29번째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무원 4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군청 본관 1층 3개 사무실이 폐쇄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백명 이상의 야외행사가 금지된 가운데,
목포의 한 고교에서는 점심시간대
일부 학생들이 축구경기를 벌이면서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MBC 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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