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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원 풍력발전소 추진..일부 반발

김진선 기자 입력 2020-07-06 21:15:31 수정 2020-07-06 21:15:31 조회수 1

◀ANC▶
수년 전 화력발전소 건설을 두고 주민반발 등 논란이 일었던 해남군 화원면에
이번에는 풍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농어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바다와 맞닿아 있는
해남군 화원면의 한 마을.

두 달 전 마을 앞바다에
8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소
12기를 건립하는 사업을
산업자원부가 허가했습니다.

모두 96메가와트,
사업비 4천 8백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추진되는 겁니다.

올해 초 같은 마을에 65메가와트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이 허가된 상황이어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습니다.

생업인 농어업은 물론
주거 환경도 해치게 된다는 겁니다.

◀INT▶ 이연순 대표
*해남화원풍력반대 대책위원회*
"화원 반도는 굉장히 아름답고 경치도
좋습니다. 거기를 다 침범해서 육상이나
해상에 다 해버리면 우리는 어디서 살아요?
차라리 주민을 다 이주시켜 버려야죠."

산자부가 해남군에 의뢰해 실시한
주민 의견 수렴과정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CG- 찬반 인원 합계가 실제 주민수보다
많게 집계되면서 관련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청와대와 해남군에
진정서도 제출했습니다. /

해남군은 실거주자와 주민등록상 인구수의
차이가 있었을 뿐 절차에 문제는 없었고,
실제 개발행위 허가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윤재후
*해남군 경제산업과 에너지자원팀장*
"풍력사업이 진행될 경우 우리 군 관련
조례에 의해 해당 제한사항이 있으면
그렇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S/U) 또 주민들 사이의 의견도 여전히
갈리는 상황이어서 풍력발전소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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