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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가치, 도시가 깨닫도록..."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7-06 21:15:27 수정 2020-07-06 21:15:27 조회수 0

◀ANC▶
무안군이 열악한 농업기술 기반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농업단지를
조성합니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도시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보도에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양파밭이 2천7백여 헥타르로
전국 생산량의 36%를 차지하는 무안군.

자타공인 양파의 고향이지만,
여전히 8할이 일본산 종자입니다.

양파 종자산업 기반이 취약한 실정.

같은 작물의 연작피해, 기후변화 피해가
계속되고 있지만, 농정당국의 대처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김향금 농촌지원과장/무안군청
"행정업무와 지도업무만 하고 있을 뿐이고
농업기술에 대해 농촌지도사들이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무안군이 선택한 돌파구는
첨단농업복합단지.

2022년까지 연구시설과
농업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양파와 고구마 등 주 소득작물을 비롯해
원예작물과 아열대 작물까지 지역에 맞는
농업 신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종자 시험연구도 수행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농업단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도시민들이 농업과 농촌을 손쉽게
경험하도록 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잇는 로컬푸드 판매장도 들어섭니다.

◀INT▶황이대 기술인력팀장/무안군청
"도시민이 농업과 농촌에 대한 공익적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거든요.
무안군은 여건이 굉장히 좋습니다. 광주와
목포, 남악 등 인근에 대도시가 있기 때문에"

총사업비 342억 원의 90%인 314억 원이
무안군 부담.

정부의 적은 관심에도 농업복합단지는
농업과 농촌이 살기 위해서는 도시,
도시 소비자와 소통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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