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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동선'은..불친절한 행정(R)

입력 2020-07-06 08:05:38 수정 2020-07-06 08:05:38 조회수 0

◀ANC▶
타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전남을 방문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전남도 코로나 19 홈페이지에서는
이들의 동선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 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른바 '타시도 동선'은 시도마다 표시 방법은 물론 원칙도 없어 시민들의 혼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8일 목포를 방문한
광주 43, 44번째 확진자.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광주시 홈페이지에는 '타 시도 동선'으로만 표기 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전남도가 해야 한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지역이나 방문 장소 등은
나오지 않습니다.

◀SYN▶ 광주광역시 관계자
"장소가 타 시도면 그 관할하는 곳에서 조사를 하거든요. CCTV나 이런 것들을 확인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관할 보건소에서 조사를 해서 (공개하죠)"

전남도 홈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그러나 광주 43, 44번 확진자의
전남지역 동선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목포시의 홈페이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반면, 광주시는 타 지역 확진자라도
광주를 방문했다면 홈페이지에 구체적으로
동선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들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시민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입니다.

◀SYN▶ 시민
"지금 확진자 동선이 가장 중요한데 타 지역 사람이라도 이 지역을 방문했으면 동선을 공개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전라남도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전남 방문 동선은 긴급문자와 SNS을 통해
도민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U 그러나 마스크 착용과 같이 기본적인
위생수칙 등을 반복하는 긴급문자에 시민들의 피로감은 쌓여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자 메시지에 의존하는 것이
과연 효과적인지는 의문입니다.

전남도는 취재진에게 조만간 타 시도 확진자의 전남동선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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