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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공영제 7년..남은 과제는

김윤 기자 입력 2020-07-03 21:15:42 수정 2020-07-03 21:15:42 조회수 1

◀ANC▶
버스운영의 수익성보다는
주민들의 편의성과 안정성에 역점을 두는
신안군 버스 공영제가 다른 자치단체로
전파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신안군 버스 공영제 전면 실시가
7년째를 맞으면서 고령화에 따른 적잖은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에서 신안 안좌를 운행하는 45인승 버스가
승차장에 진입합니다.

29인승 버스였던 신안군 공영버스에 최초로
45인승 버스 2대가 도입돼 처음 운행되고
있습니다.

넓은 차량에 쾌적한 실내환경, 무거운 짐까지 손쉽게 실을 수 있어 승객들의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INT▶고영자*신안군 안좌면*
"이 차를 이용하니까 너무 좋아요 (이 차만 다녔으면 좋겠어요..이런 차만) 예, 이 차만 다녔으면 너무 좋겠어요."

섬주민들은 이같은 대형버스를 원하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습니다.

승객수요가 29인승으로도 충분하기도 하지만
좁은 도로문제 등으로 도입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승객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버스 승하차 계단을 낮추고
저상버스 도입도 고민해봐야할 문제입니다.

목포와 신안을 왕복하는 버스 시간대를 추가해
과밀탑승을 분산시키는 것도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INT▶이수금*신안군 자은면*
"버스 터미널에서 2시간 이상을 기다리니까 노인들이 다리도 아프고 오래 앉아있으면 아프고 엄청 힘들어요."

특히, 섬주민들의 생활권이
목포 여객선 터미널 인근에 몰려 있어 공영버스
노선을 이곳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INT▶최도청 신안군 교통지원과장
"목포역까지 경유해서 오는 쪽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너무 많기 때문에 목포역까지 경유할 수 있도록 목포시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버스회사의 이윤보다는
주민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신안군의 버스 공영제.

남은 과제를 해결하고
전남의 다른 자치단체도 도입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지 전라남도의 정책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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