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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에 병상도 의료인력도 부족

입력 2020-07-03 08:05:32 수정 2020-07-03 08:05:32 조회수 0

(앵커)
광주의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쏟아지는 검체채취와 방역작업 요구 때문에
방역당국도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50번째와 75번째 확진자가 나온
광주시 북구 두암동의 skj병원입니다.

환자와 종사자들의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체채취를 소재지 광주 북구보건소가 아니라
서구보건소에서 맡았습니다.

한울요양원과 광주사랑교회 등
북구에서 발생하는 확진자가 워낙 많아
보건소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인근
서구보건소 공무원들까지 나선 겁니다.

(녹취)광주 북구보건소 관계자/
"(검체 채취하러) 서구보건소에서 왔어요. 저희 북구가 여기저기 많잖아요. 인력지원 요청을 했어요."

접촉자와 의심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건수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하던 때는 하루 평균 5-60개이던
검체 숫자가 요즘은 10배가 늘어 7백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는 보건업무 경험이 있는 인력들을
최대한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녹취)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다른 부서 간호인력 총 동원 재배치했고 간호인력 다른 부서 인력 충원 받아 할 예정입니다"

늘어나는 환자에 광주지역에 확보된
병상 수도 한계상황에 금방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압병상 64개 가운데 남아 있는 병상은
17개 정도로 지금 추세대로라면
하루 이틀이면 모두 찰 수 있습니다.

(녹취)중앙대책본부 브리핑
"제 기억에 아마 여유병상이 17, 19... 숫자는 정확히 확인해보겠습니다만 현재 신규 환자에 비해서 병상이 상당히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광주 상황이 심각해지자 광주 병상연대를
해줬던 대구시장이 병상을 제공하겠다고
연락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시장이 전화를 해서 2백개 정도가 병상이 있으니 언제든 연락해달라고 했습니다."

불안한 지역민들과 녹초가 된 의료진들은
광주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 누그러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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