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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의과대, 정부 공공의료 의지의 시험대"(R)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6-23 08:03:21 수정 2020-06-23 08:03:21 조회수 0

◀ANC▶
전라남도가 '전남 의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목포권에서는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준비하는 별도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지방의 의료격차, 효율적인 의대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물음을 던지며, 전국적인
의대 설립 경쟁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1대 국회의 의대 정원 확대
의지는 분명합니다.

◀SYN▶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
"오늘 병원협회에서 주관해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게 발표가 됐는데...지금 이상태로
계속 가면 2054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의사가
2만5천명 정도 부족하다..."

전국 암발생율 1위, 만성질환 비율 1위,
인구 10만명당 의사 1인당 진료책임인구
최하위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인도,

그리고 두 말할 것 없는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

전남이 전국 유일의 의과대 사각지대 해소를
요구할 근거는 많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인구가 많은 서울시, 창원시 등
감염병 사태를 겪고난 뒤 전국에서 우후죽순
의과대 신설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 목포대 의과대
토론회가 열려, 의대설립 경쟁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s.u)교육부가 실시해 타당성이 확인된
목포대 의과대 연구용역 결과를 국회에서 다시
발표하며, 의대 신설의 우선권이 목포대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INT▶김원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의대의 필요성과 당위성,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실증적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
전문가들과 목포시민들과 의논하는,
토론하는...."

목포시와 순천시, 목포대와 순천대의
갈등을 우려해 지역을 모호하게 밝히지 않고,
전남의대를 주장하는 전라남도의
두루뭉술한 전략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INT▶윤소하 전 국회의원 / 정의당
"저는 정확하게 목대 의대에 대해 분명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적으로
이미 그것은(의대 정원 확대) 목대 의대에
우선권이 있다는 것을 다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추진했으면 좋겠다..."

자칫 의대 정원을 늘려도 의대 신설에
이르지 못하고, 기존 의과대 정원만 늘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

목포대 의과대의 조속한 설립이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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