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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업들, '이런 인재 원한다'

입력 2020-06-18 21:13:38 수정 2020-06-18 21:13:38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업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능력있는 인재를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구직자들도 뭘 준비해야 할지
답답하기는 마찬가진데요,

오늘 열린
인공지능 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이런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공기관들이 쓰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 업체는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지만
광주에 AI 연구센터를 세웠습니다.

연구센터에서 일할 60여명의 인재를
찾고 있는데 공공기관에서 쓰는 소프트웨어다
보니 보안성에 특화된 인재들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전남 지역에서
보안에 특화된 전문인재를
찾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에
다른 지역에서 인재를 뽑아야 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상욱/(주)티맥스소프트 상무(광주 AI집적단지 유치기업)
"제일 중요한건 맞는 인재가 있다고 하면 그보다 더 많이 뽑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맞지 않는다면 속도가 늦어지겠죠."

사람이 컴퓨터와 대화하는 데 필수적인
음성대화기술을 연구하는 이 업체도
수도권에 본사가 있지만
광주지사에서 일할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기술개발보다 중요한 것이
다른 기업과의 협업이어서
다양한 부문에 걸쳐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네트워크가 부족해 막막하기만 합니다.

필요한 인력 30여 명을
광주에서 다 구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태/(주)솔트룩스 이사(광주 AI집적단지 유치기업)
"여기 있는 중소기업이나 IT기업보다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연구소, 그런 쪽을 선호하다 보니까 사실 인재를 뽑는 데 굉장히 힘든 점이 있습니다."

채용설명회를 찾은 구직자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공지능 업체들이 원하는 수준은 매우 높은데
이에 맞춤한 교육은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변웅섭/ 광주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학년
"AI가 수학적 역량도 필요하고 프로그래밍 쪽에서도 어려운 분야에 속하거든요. 그래서 좀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한데."

광주시는 인공지능사관학교를 만드는 등
인공지능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안신걸/광주시 인공정책과장
"인공지능 정책과에서는 AI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기업들에게 제공을 하고자 합니다. "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 연구단지에는
2024년까지 최첨단 기업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입니다.

우리지역 인재들이
인공지능 전문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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