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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바나나 시대 본격..아열대작물 20가지 넘었다(R)

박영훈 기자 입력 2020-06-11 08:03:55 수정 2020-06-11 08:03:55 조회수 1

◀ANC▶
기후 변화와 농사 기술의 발달로
국내산 바나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남녘에서는 재배중인 아열대작물만
20가지가 넘어 바뀐 작물지도가
이제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5미터가 넘는 나무마다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축구장 4분의 1크기 비닐하우스에
송키밥 바나나 나무 470여 그루를 심은지 1년.

나무 한개에 보통 13-14개 묶음, 200여 개씩
매달린 바나나는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수확됩니다.

◀INT▶신용식*홍홍금 *바나나 재배 농민*
"(보통) 11단,10단 그 정도 열리는데 우리 것은 13단 이상 나온다고,농사를 잘했다고 얘기하니까 기분은 좋습니다"

실증 재배로 검증이 끝난데다 1헥타르에
4억 원이 넘는 소득작물로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강진을 시작으로 해남 4곳,진도 1곳 등
남녘의 바나나 재배 농가는 늘고 있습니다.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손에 꼽던 아열대
작물은 애플망고, 파인애플,커피 등
20가지가 넘었고, 확산세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김지수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이제 (아열대)채소류들은 지금 노지에서도 실제로 재배하고 있기때문에 (다른 작물 노지재배)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는 전남에서만
3천 6백 농가에 천 6백헥타르.

기후 온난화,재배기술 발달,다문화 가정 증가, 소비패턴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규모는 급속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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