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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분양 아파트 입주민 '분양가 산정' 반발

입력 2020-06-08 21:13:41 수정 2020-06-08 21:13:41 조회수 0

◀ANC▶
무안 남악신도시 임대아파트 분양가 산정에
반발한 주민들이 무안군청에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입주민과 건설사가 산정한 분양가 차액이
3천만 원에 달해 합리적 해결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13년 임대분양을 조건으로 입주한
남악신도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5년의 임대기간이 끝나면서 지난해 8월부터
분양이 시작됐지만, 절반이 넘는 입주민들이
분양 전환에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C/G 주민들은 건축비와 감정평가액 등에
감가상각 등을 반영하면 1억 4천여만 원이
적정가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건설사가 무안군에서
승인받은 분양 전환 가격은
1억7천여만 원에 달해 입주민들의 주장과
3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INT▶ 김종권 / 입주민대표
"세대당 33평 기준했을 때 3천5백만원에서 4천만원의 차이가 있다고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무안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분양가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건설사가 원가를 부풀려 분양가격을
책정한것을 무안군이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승인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무안군은 분양가 산정은
법적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졌다며 재승인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YN▶ 무안군 관계자
"임차인들의 요구를 사업자에게 전달해서 중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설사 측은 준공 당시 감리서와
용역 전문기관을 토대로 산출된 금액이라며
건설원가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담당 공무원과
건설사 대표를 각각 사기와 직무유기 등으로
형사고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무안지역에는 임대아파트 3곳이 건설 중이거나 분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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