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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위험하고 불편해요", 지자체 신청사 바람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6-08 08:03:40 수정 2020-06-08 08:03:40 조회수 1

◀ANC▶
지어진 지 반백년 가까이 된
시군 청사들이 안전등급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각종 생활편의 기준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청사를
짓기위해 준비를 서두르는 시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장흥군청입니다.

모두 3동의 건물을 쓰고 있는데,
별관은 지은 지 55년, 본관은 43년이
흘렀습니다.

비좁은 사무실과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은 공무원이나 민원인이나
불편하기가 매한가지.

안전 진단결과 안전등급 D등급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고쳐 쓰는 것보다
신축 이전하는 게 경제적이란 결론이
났습니다.

◀INT▶정종순 장흥군수
"2번의 공청회를 열고 중앙로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공무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이 자리에
신축하기로 했습니다"

장흥군은 2017년부터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기금을 모아 현재 3백억 가량을
확보했습니다.

지금 청사 부지에 새 군청 건물과 공원,
대형 주차장을 만들 계획으로,
하반기부터 설계를 시작해 2년 뒤
새 청사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1969년 건립해 50년이 넘은 건물을
쓰고 있는 무안군도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신청사 대열에 합류합니다.

내진설계도 안 돼있고, 주차장은 부족하고,
안전등급은 C등급에 최근 3년간
유지보수비로만 10억 원이 들었습니다.

◀INT▶김지윤 공유재산관리팀장
"공청회와 의견 수렴 등을 통해서, 그리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서 후보지를
내년까지 선정할 계획입니다"

해남군은 이미 신청사 공사에 들어갔고,
순천시와 곡성군도 각각 50년, 44년 된
현 청사시대를 마감할 준비를 하는 등
전남에 신청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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