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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공동학구제..작은 학교 살리기 효과 커(R)

김윤 기자 입력 2020-06-05 08:03:59 수정 2020-06-05 08:03:59 조회수 0

◀ANC▶
시읍지역 학교에서 읍지역 학교로 지원이
가능한 제한적 공동학구제가
작은 초등학교 살리기에 실제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교통과 학교시설, 교육여건 등
3박자가 맞으면서 이같은 효과를 내고 있는데,
도시지역 원도심학교에도 적용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오전 8시20분을 조금 넘긴 시간. 신도시가
들어선 무안군 남악지구의 한 아파트
버스정류장.

최순애 씨는 올해 일로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자녀를 데리고 정류장으로 나옵니다.

에듀버스를 이용해 직선거리로 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섭니다.

최 씨는 천 명이 넘는 인근 초등학교와
2백 여 명의 일로초가 제한적 공동학구제로
묶이면서 작은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등하교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에듀버스가
제공되고 코로나 사태 이후
방역과 안전, 교육 등에서 작은 학교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INT▶최순애 무안 일로초 학부모
"조금 버스를 타더라도 작은 곳으로 보내서 아이가 즐겁게 학교를 다녔을면 좋을 것 같아서 보냈습니다."

가까운 큰 학교보다 먼 작은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학부모 만큼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INT▶이 수 무안 일로초 5학년
"힘들지는 않고 학교 가서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수업하는게 재미있어요."

학교도 전체 학생의 20% 가량이
남악 신도시에서 넘어오면서 2백 명 이상의
학생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최경아 무안 일로초 교장
"우리 학교로 봐서도 적정학생수를 유지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C/G) 남악 신도시와 제한적 공동학구로 묶인
삼향동초는 전체 학생의 절반이,
일로동초는 전체 학생의 17% 가량이 남악신도시에서 입학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도 지나치게 작아지고 있는
목포 등 원도심 학교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학구제 운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영신 목포교육청 교육지원과장
"지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우리 교육청에서는 당연히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도농통합도시와 군단위에서 실시되는
제한적 공동학구제가
도시지역 원도심 초등학교의 과소학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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