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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물 심상소학교 활용방안은

김윤 기자 입력 2020-06-01 21:13:54 수정 2020-06-01 21:13:54 조회수 0

◀ANC▶
목포의 대표적인 근대건축물인
옛 심상소학교 건물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 규모도 상당하고 내부 공간도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활용방안 마련에 관심이
필요합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1929년 건립돼 국가등록문화재 30호로
지정된 옛 심상소학교 강당건물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자녀들를 교육하기 위해
건립된 근대건축물입니다.

철근콘크리트 2층 건물로 외벽은 서로 다른
색깔의 벽돌타일을 사용했고 아치형 격자무늬 창문도 눈에 띕니다.

1층 내부는 중앙복도를 따라 양쪽으로 교실이 들어섰고 교실내부는 당시 사용하던 마룻바닥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층은 널따란 강당이 자리잡고 있고 건립 당시 연단과 격자무늬 천장 등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백여 년 전 건축물이지만
강당은 기둥이 없는 구조로 건립돼 공간감이
돋보입니다.

◀INT▶최성환 목포대 사학과 교수
"일제 강점기 때 교육용으로 활용된 강당건물로 국내에 남아 있는 것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장식들이 도입이 된 근대건축물입니다."

건물 규모와 내부 상태가 이처럼 양호하지만
활용은 되지 못하면서 학교에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INT▶신희봉 목포 유달초등학교장
"우리 학생들을 위한 교육적인 공간과 국민들의 관광을 위한 공간으로써 공유될 수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습니다."

목포시도 근대역사공간 도시재생 사업구역
안에 이 건물이 포함된 만큼 학교와 시민들의 지혜를 모으기로 했습니다.

◀INT▶김보성 목포시 역사공간조성팀장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계획이 마련 중에 있습니다.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역주민들과 잘 협의하겠습니다."

백여 년 전 근대건축물이 원도심 작은 학교
살리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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