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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줄줄' 국보*보물 가득한 고산 전시관 누수

박영훈 기자 입력 2020-05-27 08:04:11 수정 2020-05-27 08:04:11 조회수 1

◀ANC▶
국보와 보물 등 유물이 가득한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유물 전시관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건물 누수로 전시관 천장에서
빗물이 줄줄 새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국가 사적인 전남 해남 녹우단 안에
지난 2010년 개관한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천장을 뜯어내자 빗물이 줄줄 샙니다.

◀SYN▶
"이거 너무 심하다"

100억 원을 들여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로 한옥과 양옥구조를 접목해 지은 건물인데,
지하의 제2전시관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부랴부랴 전시 유물을 옮기고
지난 18일부터 전시관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INT▶해남군청 담당공무원
"제2전시실 부분에 일부 천장에서 누수 부분이
있어서 집중호우 때 물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소 2,3년 전부터 누수 현상이 발생했지만
땜질 처방만 계속해 온 겁니다.

전시실 2곳과 다목적실, 영상실, 수장고 등을
갖춘 건물 보수도 보수지만 유물 상태가 더 큰
걱정입니다.

공재 윤두서 자화상 등 국보와 보물 13점을
포함해 천775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기
때문입니다.

◀INT▶윤성철 *고산 윤선도 종손*
"혹시 이 상태가, (유물) 보존 상태가 훼손이 된 부분이 있다면 확실한 보존 처리를 한 다음에..."

유물 상태 확인, 여기에 아직도 모르는
누수 원인 파악 그리고 보수 작업 기간을
고려하면 전시관 재개장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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