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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신재생 복합 단지'..농기계 반대 시위

박영훈 기자 입력 2020-05-25 21:14:24 수정 2020-05-25 21:14:24 조회수 1

◀ANC▶
해남 간척지에 태양광을 포함한
동양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농기계를 이용한 반대 시위에 나서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1960년 대 조성된 축구장 600개 크기가
넘는 해남 혈도 간척지.

이곳에 한국남동발전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 법인이 육상과 수상 태양광, 풍력 등
400메가와트 급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비 7000억 원으로 동양 최대 규모입니다.

법인 측은 총 사업비의 4%인 280억 원 규모를 주민들이 투자할 수 있는 참여형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나영욱 *한국남동발전 과장*
"현재 추진하는 방향은 채권형,주민 채권형 방식으로 갈려고 하고요. 세전으로 7%정도 수익을 보장하고 갈려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간척지를 임대해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과
인근 주민들은 펄쩍 뛰고 있습니다.

4년 전부터 사업을 추진해온 법인 측이 지난해 4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을 때까지 밀실에서
진행하다 추가 절차를 앞두고 주민 참여형
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겁니다.

◀INT▶정명승 *해남 주민대책위원장*
"지역 주민과 공생하고,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겠는가 분명히 이런 부분들을 짚어주지 않으면 저희들은 끝까지 반대를 할 계획입니다"

불투명한 추진, 경작 포기,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간척지 출입로 폐쇄에서 농기계
시위로 주민 반대 투쟁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농업진흥구역 해지, 실시계획 승인 과정이
남은 만큼 동양 최대 규모 신재생 복합단지
성패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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