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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배우는 5.18

김윤 기자 입력 2020-05-19 08:04:41 수정 2020-05-19 08:04:41 조회수 0

◀ANC▶
코로나 19 사태 속에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통해
5.18을 배웠습니다.

학생들은 역사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보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5.18을 묻고 생각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의 한 고등학교, 텅 빈 교실에서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계기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교재는 지난해 전남 지역 역사교사들이 제작한 5.18 바로 알기 동영상입니다.

◀SYN▶"하지만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한 계염당국은 광주에서 북상하는 길을 차단합니다. 그러자 시민군은 광주외곽지역으로 진출해 서남부 지역으로 시위가 확산됩니다."

광주 뿐만 아니라 목포 등 전남지역 5.18
항쟁의 역사를 탐방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C/G) 학생들은 목포에서도 항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거나 민주주의와 희생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올렸습니다.

◀INT▶윤서현 목포 제일여고 2학년
"민주화를 외치면서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는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도 5.18 민주화 운동 계기수업이
이어졌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올라왔지만
입학식도 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5.18 다소
낯설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5.18 교육자료를 보고
왜곡 폄훼된 그날의 진실을 마주했다며
대견스러운 생각을 밝힙니다.

◀INT▶김지우 목포 정명여중 1학년
"5.18 정신을 이어받아 혐오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시민이 되겠습니다."

◀INT▶신수현 목포 정명여중 1학년
"어려움에 처한 모든 사람들을 돕고 존경하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나와 평등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온라인 5.18계기수업은 교사들에게도
다소 어색하고 새로운 방식이었습니다.

◀INT▶김대성 교사 목포 정명여중
"우리 앞으로 미래에 하게 될 교수학습 방법인 것 같은데 미리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5.18민주화 운동 40주년,
비록 온라인 수업이었지만 전남지역 학교마다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MBC NEWS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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