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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기념식... '옛 전남도청서'

입력 2020-05-18 21:14:41 수정 2020-05-18 21:14:41 조회수 0

◀ANC▶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옛 전남도청에서 열렸습니다.

시민군의 최후 항전지인
옛 전남도청에서
기념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정계 대표와 5월 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EFFECT
"정확하게 1980년 5월 오늘 기억하십니까'

5.18 영화 속 장면으로 기념식은 시작됐습니다.

무대는 시민군의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

옛 도청 건물엔 대형 태극기가 걸렸고,
광장엔 40년 전 민주주의를 외쳤던
5.18 유공자와 유가족이 다시 모였습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경과 보고는 유가족인 동시에 미래 세대인
남녀 대학생이 맡았습니다.

◀ S Y N ▶ 차경태(5.18유가족)
"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인 나라, 이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진실과 마주하고 정의를 지킬 수 있도록 (제대로 익히고 배워 나가겠습니다)"

계엄군의 총격에 억울하게 남편을 잃은 사연에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 S Y N ▶ 최정희/5.18희생자 故임은택 씨 부인
"안 간 데 없이 당신을 찾아 헤매던 열흘만에 교도소에서 시신이 된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 억울한 마음을 세상천지에 누가 알까요"

2017년 취임 이후 세번째로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80년 5월 광주의 정신이
현재까지 이어진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 S Y N ▶ 문재인 대통령
"드디어 5월 광주는 전국으로 확장되었고,
열사들이 꿈꾸었던 내일이 우리의 오늘이 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이 거리를 유지한 채 진행된 기념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두가 함께 부르는
제창 형식으로 열창하며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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